
Ваша оценка아버지의 성추문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연우'.
생계를 위해 별 수 없이 발을 들인 음지에서, 주는 것 없이 거슬리는 '현'을 만난다.
지독한 악연으로 시작한 첫만남과 다르게 구원의 빛으로 다가온 그녀에게 연우는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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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볼품없는 몰골을 바라봤다.
더럽고 지저분했다.
그래봤자 빼어난 외모는 어디 안 가겠지만, 연우의 눈엔 범접할 수 없는 그 값비싼 얼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초라하고 볼품없고 추해 빠진 저 자신만이 거울에 남아 있을 뿐이다.
예고도 없이 울컥 눈물이 터졌다. 어떻게든 죽자사자 견뎌보려 했지만, 자꾸만 눈꼬리를 타고 넘쳐흘렀다.
연우는 별수 없이 세면대 물을 틀곤 두 손 가득 물을 따라 어푸어푸 세수를 했다.
흐르는 물이 수세미라도 된 양 강박적으로 얼굴을 긁고 있을 때, 돌발적인 인기척이 들렸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쳐들던 연우는 거울에 비친 이가 다름 아닌 ‘현’이란 걸 알자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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