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입양해주세요!
제국, 아니 대륙 최고의 어둠술사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르카디우스 제국이 건국되기 전부터 존재한, 황실보다도 더 오랜 역사를 가진 가문 ‘셀바토르.’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선봉에서 활약할뿐더러, “그 어떤 가문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마력과 무력”을 소유하고 있기에, 뒤에서는 다들 ‘괴물들의 공작가’라고 수군대기 일쑤다. 한편 다른 가문들처럼 세월이 흐르고 고유의 특색이 옅어지거나 사라져버린 것과 달리, 셀바토르 공작가의 날로 힘이 강해지는 덕분에 고위 귀족들 사이에서는 늘 견제의 대상이다. 레슬리는 소문이 무성한 ‘괴물 공작가’의 문을 과감히 두드린다.
그렇게 셀바토르의 가주 ‘아셀라 공작’과 대면하게 된 레슬리. 그녀 앞에 선 레슬리는 당차게 자신을 ‘입양해 달라’며, ‘대륙 최고의 어둠술사’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제안하는데……
“자립할 수 있는 나이인 열여덟 살까지만, 그때가 되면 제 발로 나가겠습니다.
상속권도, 계승권도 깔끔하게 포기하...